*이 포스팅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저, 나는 이 영화가 딥워터 호라이즌처럼 재난영화인 줄 알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다기에 가볍게 보려고 틀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
주인공인 노라는 티안 인더스트라는 회사에서 마리아나 해구 채굴시설에서 기술자로 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라가 있던 케플러 기지가 파손되고 대부분의 자고 있던 직원들은 수장되어 사망하게 된다.
노라와 함께 생존한 몇 명의 직원들만이 해저바닥을 걸어서 다른 기지로 대피하기로 하는데
이때 해저괴물을 마주치게 된다.
이 괴물은 처음엔 한 마리였지만, 로벅기지에 다다랐을 때에는 이미 로벅기지도 많은 해저괴물에게 잠식되어 있었다.
수압에 당하고, 괴물에게 당하고 이제는 노라와 다친 남자, 그 남자의 애인인 여자 3명밖에 남지 않았고
이들은 겨우 로벅기지에 들어가 탈출선을 찾아낸다.
하지만 3개의 탈출선 중 하나는 고장.
노라는 자신을 희생하고 남자와 여자를 살리는 것을 택한다.
그리고 해저괴물들이 탈출선을 향하자 노라는 로벅기지를 폭발시켜 대왕괴물과 함께 모든 해저괴물들을 자신과 함께 바다에 수장시킨다.
그리고 여자와 남자가 유일한 생존자로 언론에 보도되며 영화가 끝난다.
일단 괴물이 나온다는 것을 모르고 봐서 처음엔 정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바다와 우주는 무중력상태라는 공통점을 가지는데, 마치 외계인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잠수복이 필요하고, 무중력 상태이고, 고립되어 있다는 공포심이 영화를 긴장감 있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해저괴물이 나오는데 문어와 사람을 합친 느낌..? 이 들었고
대왕괴물은 그냥 딱봐도 압도되는 느낌.
엄청 거대하고 기괴하게 생겼다.
마지막에 노라가 독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뭔가 계속 기억에 남게 되는 것 같다.
비주얼이 잊혀지지 않아서 그런가?ㅎㅎ
후기에서 후회 없다, 결말이 아쉽다 엇갈리는 평이 많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SF, 스릴러 영화라는 타이틀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SF, 스릴러 좋아하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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